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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K리그 수원 유니폼 입는다

쾰른과 이적 합의…北축구대표팀 선수로 네번째 K리그 진출

‘인민 루니’ 정대세(28·FC쾰른)가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 블루윙즈 관계자는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 구단과 정대세의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사실상 입단이 확정된 상태로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빠르면 7일 입국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원은 쾰른과 이적료 30만 유로(약 4억2천만원)에 합의했으며, 계약기간은 3년으로 연봉을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정대세는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로는 네 번째로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정대세에 앞서 2001년 량규사(울산 현대), 2002년 김영휘(성남 일화), 2006년~2009년 안영학(부산 아이파크·수원)이 K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재일동포 3세인 정대세는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후 자신의 의사에 따라 북한대표팀을 선택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정대세는 지난해 2월 FC쾰른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출전 기회도 줄었다. 결국 지난해 11월부터 차두리(뒤셀도르프)에게 조언을 받아 K리그로 눈을 돌린 정대세는 수원 및 대전 시티즌 등 K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수원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안영학 등의 권유로 수원 이외의 팀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리호승 수원 블루윙즈 사무국장은 “대전과 영입 경쟁을 펼치며 이적료가 조금 올랐으나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한다면 영입에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며 “서정원 신임감독 체제로 구성될 수원의 공격 라인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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