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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최후 승자는?

KT-수원, KBO에 ‘회원가입 신청서’ 제출… 부영-전북과 2파전
KT-수원 “인구·교통접근성·관중 흥행 갖춘 최적지” 강조
KBO, 10일부터 평가위원회 소집 30개 항목 비공개 심사

 

KT가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하고 야구단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 마감일인 7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을 직접 찾아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양해영 KBO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수원시-KT에 앞서 1시간 전쯤 전라북도-부영그룹이 프로야구 10구단 회원 가입 신청서를 KBO에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6일 수원시-KT가 창단의사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12월 13일 전북-부영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시작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전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돌입하게 됐다.

수원시와 KT는 유치신청서에서 매일 열리는 프로야구 특성상 얼마나 많은 야구팬이 경기장을 찾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원이 ‘인구’와 ‘교통접근성’, ‘관중 흥행요소’ 등 3박자가 완벽하게 준비된 최적의 연고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프로야구 신규구단 연고지 결정을 위한 KBO 요건을 충족시키는 ‘1도시 1연고제’와 ‘100만이상 도시’를 충족시키는 지역은 수원 밖에 없다”며 “수원야구장과 인천문학경기장, 잠실구장을 잇는 환상의 지하철 시리즈는 물론 KT·SK·LG 통신 3사 라이벌전으로 1천만 관중시대를 앞당길 흥행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는 비즈니스이자 산업인 만큼 정치적 평가가 아닌 시장성과 인구, 접근성을 바탕으로 KBO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석채 회장은 “KT는 30년 넘게 스포츠단을 운영해왔고 최고경영자(CEO)가 누구든지 그 전통은 이어왔다”면서 “야구팀 운영이 얼마나 힘든 것이고 창단을 결심했을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충분히 알고 있는 곳이 우리 KT”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KBO는 곧바로 외부인사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가동, 창단 기업과 연고 도시를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사무국에서 양측의 제출 서류 구비 여부를 검토하고 이르면 10일부터 평가위원회 회의를 열어 야구단 운영의 지속성, 인프라 개선 의지, 기업 재정 건전성, 관중 동원 능력, 연고지 유소년 야구 발전 방안 등 약 30개에 달하는 평가 항목을 놓고 비공개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다음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이후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 회원 ⅔ 이상의 찬성을 얻은 기업-도시를 10구단 유치 도시로 선정하며, 이르면 이달 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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