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지역과 미국 전역에서 독감(인플루엔자)이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주전 독감 의심 환자가 1천명당 2.8명이었으나 2주전 3.3명, 1주전 3.7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도는 바이러스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H1N1 바이러스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폐렴 같은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노약자 등 우선접종대상자는 지금이라도 빠짐없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증상이 시작된 환자는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