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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과 상처에 말을 걸다

이동환 등 행동예술가 20명
용산참사 등 과거기억 꺼내

작가 이동환 외 20여 명이 오는 17일 용산역 남일당 인근에서 용산참사 4주년을 맞이해 행동예술가PROJECT 퍼포먼스 ‘내가 나에게 말을 걸다’를 선보인다.

행동예술가PROJECT의 작가들과 10여명의 대중들은 함께 용산구 남일동 건물터에서 거울을 통한 말걸기 행위를 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모두 자신이 서고 싶은 자리에서 유리를 들고 가슴 속 깊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쏟아 낸다.

이동환 작가는 “지난 2009년 1월 20일에 벌어졌던 용산참사의 사건은 그 날 생존권을 위하여 용기를 냈던 사람들과 철거민들에게는 아직도 그대로 인데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는 벌써 희미한 그림자 마냥 관심조차 없다”면서 “과연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로서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퍼포먼스는 과거형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현재 남은 우리들에게 오늘이라는 시간의 의미와 상처에 대하여 독백의 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들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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