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해 인구 15만명 돌파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경기도에서 2번째로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안양권 3개시 통합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수년간 지속돼 온 통합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시정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 도시개발에 주력해 많은 성과를 올렸던 의왕시가 올해는 어떤 시정을 펼칠지 김성제 시장에게 들어봤다.



시정에 대한 중점 추진 방향은.

올해 시정은 민선 5기의 ‘마무리 해’라는 생각으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

교육으뜸도시 구현을 위해 학교 특성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또한 의왕·안양·군포 3개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2학기부터는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할 것이다.

백운고 기숙사 개관과 함께 모락고 기숙사 건립도 추진해 관내 모든 고교에 기숙사를 완비하고 장학기금도 30억원으로 늘려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관내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지원계획은.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튼실하게 다져나갈 것이다.

보육과 양육,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투자로 앞으론 보육료와 양육수당, 출산장려금 지원을 비롯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계동에 보건지소를 비롯한 노인복지관, 장애인보호시설, 청소년공부방이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도시개발 사업 지연에 대한 대책은.

도시개발은 경기 등을 감안해 진행속도를 조절하면서 지역주민의 재산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은 주민들의 의사 반영,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재정착률을 높이는데 우선할 것이며,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겠다. 고천중심지구는 LH와의 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개발 검토계획, 오메지지구는 사업시기를 조정 추진할 것이다.



시가 추진 중인 중장기 추진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서.

중장기 추진사업은 사전행정절차가 장기간 소요되고 재원확보가 어렵다. 그러나 문화예술회관과 미술관 건립, 국도1호 테마공원 조성등은 행정절차를 속도감있게 진행하면서 재정여건을 감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의왕역~왕송고가교간 도로 개설 단계적 시행, 군포역까지 연결하는 국도1호~군포시계간 도로와 고천공업길 도로 토지보상 착수, 월곶~판교간 전철과 인덕원~서동탄간 전철의 조기 착수를 위해 인근 시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진력하도록 하겠다.



의왕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소통과 참여의 시정’을 하겠다고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 바 있다.

약속대로 지난 2년반 동안 찾아가는 시장실, 발로뛰는 동장실, 민원 바로바로 콜센터 등을 통해 약 7천 여건의 민원을 해결했고 올해에도 시민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