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한국 남자 빙상 유망주’ 김태윤(의정부고)과 서정수(고양 행신고)가 2013 전국 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자고등부 500m와 3천m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윤은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500m 결승에서 36초4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세웠던 종전 대회신기록(37초07)을 0초58 앞당기며 김영진(서울 청원고·36초93)과 소한재(서울 광문고·38초15)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3천m에서는 서정수가 3분56초64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03초44)으로 김영진(4분03초09)과 장호권(서울 동북고·4분04초0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일반부 500m에서는 이보라(동두천시청)가 40초11의 대회신기록(종전 40초44)으로 팀 동료 이주연(42초60)과 이승진(강원도청·43초39)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중부 3천m에서는 김민석(안양 평촌중)이 4분02초41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08초54)으로 노혁준(서울 개운중·4분09초61)과 오현민(구리 인창중·4분11초01)에 여유있게 앞서며 정상에 동행했다.

김민석은 남중부 500m에서 2관왕에 도전했지만 38초77로 김한송(강원 소양중·38초11)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고부 500m에서는 장미(의정부여고)가 40초59로 곽해리(양주백석고·41초06)와 허윤희(서울 배화여고·41초25)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일반 500m에서는 민병철(의정부시청)이 37초59로 조상현(37초80)과 김대순(39초11·이상 동두천시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초부 500m에서는 임대성(양주백석초)이 44초33으로 이재문(수원 매산초·44초79)과 노예준(강원 춘천교대부초·45초18)을 꺾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으며 남일반 3천m에서는 김대순이 4분10초39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여초부 500m 전미령(양평초·44초01)과 여중부 500m 박지우(의정부여중·41초80), 남중부 3천m 홍성지(양주백석중·4분28초34)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부 500m 박성지(양평초·43초41)와 여초부 500m 이민지(의정부 버들개초·45초00), 남중부 500m 윤석중(양평중·39초55), 여중부 500m 박수진(양주백석중·41초98)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