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27.7℃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흐림대구 24.6℃
  • 흐림울산 24.5℃
  • 흐림광주 23.2℃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3.4℃
  • 제주 25.8℃
  • 구름조금강화 23.0℃
  • 흐림보은 23.2℃
  • 흐림금산 23.1℃
  • 구름많음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4℃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한박자 빠르게 베이스 훔친다

SK와이번스 ‘스프린트 프로젝트’… 주력 선수들, 도루 기술 익혀

 

지난 2012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팀 도루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던 SK 와이번스가 ‘스프린트 프로젝트’로 빠른 야구로 거듭나기에 나섰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 중인 SK는 이번 훈련 캠프에 메이저리그 마이매이 말린스 수석코치 출신의 조이 코라가 수비-주루 인스트럭터로 참여해 주력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루의 기본과 고급기술을 배우는 ‘스프린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체 팀 도루 104개로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도루를 기록했던 SK는 이번 스프린트 프로젝트를 통해 2013시즌 한박자 빠른 야구로 한발 올라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코라 인스트럭터에게 선택받은 선수는 외야수 임훈과 김재현이다.

지난 시즌 임훈과 김재현은 각각 3개와 1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그다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걸음이 빠른 두 선수의 재능을 알아본 코라 인스트럭터는 훈련 뒤 두 선수에게만 별도 개인레슨을 진행할 만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코라 인스트럭터는 “임훈과 김재현은 달리는 주법이 마치 단거리 육상선수만큼 힘있고 경쾌하다”며 “최적의 리드와 스타트 스피드만 끌어올리면 내년 시즌 도루의 성공률은 급격하게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훈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나 자신이 이렇게 까지 많이 리드가 가능한지를 알아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검증을 거친 리드거리인 만큼 므로 불안하지도 않고 한걸음 정도는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