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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IBK기업은행 6연승 저지

女배구 ‘니콜 26점’ 맹활약 3-0 완파 ‘천적’ 부상… 2위 2점차 추격

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의 6연승을 저지하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12승8패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승점 35점으로 2위 구미 GS칼텍스를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또한 4위 수원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3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27일 승승장구하던 IBK기업은행의 10연승을 막았던 도로공사는 이날 다시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다시 한번 IBK기업은행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18승 3패 IBK기업은행에게 두 차례 패배를 안긴 팀도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공격 득점 46점을 보태며 통산 공격 득점 1만2천 점(총 1만2천19점)을 달성한 역대 두 번째 팀이 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과의 직전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던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미국)은 26득점(공격성공률 48.88%)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센터 하준임은 블로킹 득점 2점을 포함, 8득점했고, 표승주와 황민경도 7점씩을 더하며 승리에 힘으 보탰다.

반면, 이전 까지 무실 세트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공수 양면에서 도로공사에 뒤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공격수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범실(10개)을 저지르며 공격성공률(36.53%·21득점)을 뚝 떨어뜨렸다.

토종 거포 김희진도 40%를 밑도는 공격성공률(33.33%)로 8점을 뽑는 데 그친데다 레프트 박정아마저 2세트 발목을 접질려 경기에서 빠졌다.

디그와 리시브 부문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는 IBK기업은행의 남지연과 윤혜숙도 이날만큼은 도로공사의 서브에 맥을 못췄다.

더구나 쫓아가는 상황에서도 범실(총 18개)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1세트에서 도로공사는 16-14까지 쫓겼으나 곧바로 상대범실 2개와 표승주의 블로킹, 니콜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5연속 득점하며 기분좋게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상대의 3연속 범실 등으로 20-14까지 치고 나간 뒤 니콜이 득점을 보태며 2세트마저 챙겼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는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기분 좋게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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