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8.2℃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대구 25.5℃
  • 울산 25.1℃
  • 광주 23.1℃
  • 구름많음부산 24.7℃
  • 흐림고창 23.2℃
  • 제주 26.2℃
  • 맑음강화 23.0℃
  • 구름많음보은 23.2℃
  • 흐림금산 23.5℃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6℃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최대호 FC안양 창단 구단주

“시민 열정이 FC안양 창단의 원동력
K리그 클래식 목표 올 반드시 우승 ”

 

“지난 9년간 쌓여왔던 안양시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아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우리 FC안양이 한국프로축구를 넘어 세계적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2일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 창단식’에서 만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그동안 창단까지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FC안양은 단순한 창단이 아니라 3가지 의미를 지닌다”며 “우선 지역 청소년 및 아동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공간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두번째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마지막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고 말했다.

지난해 안양시의회에서 FC안양의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이 두차례 부결돼 계류되는 등 진통을 겪었던 것에 대해 그는 “시민들이 보여준 ‘의지’와 ‘진정성’ 그리고 ‘열정’이 통했다고 본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원천 배제하고 오로지 고장의 축구팀을 원했던 안양시민의 열정이 창단의 원동력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수원과의 라이벌전인 ‘지지대 더비’는 물론 LG치타스가 떠난 뒤 9년 간의 좌절감을 딛고 재창단을 일궈낸 서포터 등 안양은 무엇보다 프로축구단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곳”이라며 FC안양만의 특색을 설명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최 시장은 “K리그(2부리그)에는 광주FC, 상무, 경찰청 등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진입을 궁극적 목표로 빠르면 창단 원년인 올해 늦어도 3년 이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구단운영을 위한 재정마련에 대해서도 “시 지원금 15억원, 메인스폰서인 KB국민은행에서 10억원, 시즌회원권(1만명 기준) 10억원, 서브스폰서 등으로 충당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인근 군포, 의왕, 과천 등의 축구팬을 수용할 수 있는 잠재적 인프라가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FC안양 창단을 위해 노력해주신 62만 안양시민과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창단을 위해 쏟아주신 사랑을 이제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으로 보내주신다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이준성기자 oldpic316@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