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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10구단 창단 잰걸음

이달 말까지 스카우트 팀 구성… 고교리그서 유망주 발굴 집중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이 된 KT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창단 작업에 착수한다.

KT는 창단 멤버가 될 신인 선수를 물색할 스카우트 전문가 팀을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구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현재 기존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스카우트 인력 풀을 참고해 헤드헌팅 전문 업체인 서치펌에 관련 대상자의 프로필 자료 등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팀 창단의 초석을 다지는 데 스카우트 전문가 팀의 구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됐다”며 “아직 전반적인 자료 수집 단계로 구체적이거나 특정한 인력이 KT 스카우트 팀에 합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신생 구단으로서 조직의 틀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라 하는 심정으로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설 연휴 이후 서치펌과 외부 용역 등 엄정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10구단 스카우트 팀의 최종 인력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공식 창단 후 2014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 참가하고 2015년 1군에 합류하는 KT는 스카우트를 영입한 뒤 3월부터 열리는 고교야구 리그에서 신인발굴에 나선다.

9구단인 NC 다이노스의 경우와 같이 신인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예정인 KT는 걸출한 신인확보를 팀 구성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있다. NC는 2011년, 2012년 두 차례 신인 드래프트에서 2장씩 사용해 고교 우수 자원을 대거 데려갔다.

특히 올해 KBO(한국야구위원회) 신인 드래프트부터 각 구단이 연고지역 5개 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할 가능성이 커진 터라 팀의 기둥이 될 우선지명 선수와 1차 연고 스타 확보에 사활을 건 KT로서는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

KT는 KBO의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고교 유망주 2명을 각 구단에 앞서 우선 지명하고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하면 이 혜택도 누려 최대 3명의 우수 자원 영입이 가능하다.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기를 보장하는 카드가 되는 연고 1차 지명 선수를 통해 각 구단은 전력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KBO 관계자는 “1차 지명 부활이 최종 결정되면 각 구단은 KT에 우선지명과 1차 지명 등 3명의 선수 선발을 6월 말까지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KBO 이사회를 통과하는 대로 KT에 통보할 방침이다. 1차 지명을 위한 구단별 연고지 학교 분배와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방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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