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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 선율에 ‘흠뻑’

시공 초월한 무대가 온다

 

■ 성남문화재단 ‘마크 민코프스키’ 초청 공연

‘루브르의 음악가들’1982년 그룹 창단

앨범마다 베스트셀러 기록 ‘인기 행진’

라모 오페라 중 발췌한 관현악곡 연주

고풍스런 악기·담백한 해석 돋보여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와 그가 이끄는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3월 성남아트센터 무대를 찾는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3월 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바로크 음악의 거장이 들려주는 상상 이상의 연주’ 공연을 연다.

시대 악기로 바로크, 고전 및 낭만주의 레퍼토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지난 30년 동안 헨델, 퍼셀, 라모 등 바로크 작품뿐 아니라 하이든, 모차르트를 거쳐 최근에는 바흐와 슈베르트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끌었다.

또 19세기 프랑스 음악 연주로도 유명한데, 베를리오즈 ‘여름밤’, ‘이탈리아의 해롤드’, 비제 ‘아를의 여인’, 마스네 ‘신데렐라’ 등의 작품이 있다.

최근에는 오페라 무대에서도 활약이 활발한데,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의 헨델의 ‘알치나’, 잘츠부르크 축제에서의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액상프로방스 축제에서의 ‘이도메네오’등이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과 1995년 이후 브레멘 음악 축제에서 정기적으로 연주 하고 있다.

1996년 이후 근거지를 파리에서 그르노블로 옮겨 그르노블의 상주 악단으로서 그르노블 시와 이제레 도의회, 론-알프 지방의회와 프랑스 문화부(론-알프 지역문화사업국)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론-알프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알리고 있다.

1982년 19세의 나이로 루브르의 음악가들을 결성, 발표하는 앨범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은 2012~13년 시즌 슈베르트 교향곡집 음반 출시와 함께 시작했고 작년 가을 파리의 ‘시테 들 라 뮈지크’와 ‘살레 플레옐’에서 창단 30주년을 축하하는 연주회를 가졌다.

2013년 홍콩과 상하이를 거쳐 성남으로 이어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2002년 루브르의 음악가들 결성 20주년 기념 라모 갈라 콘서트에서 연주되었던 곡들로 마크 민코프스키 자신이 직접 11개의 라모 오페라 중 발췌한 관현악곡을 모은 ‘상상교향곡(Une Symphonie Imaginaire)’과 글룩의 ‘돈주앙의 향연(Don juan ou le festin de pierre)’을 선보인다.

고풍스러운 악기, 담백한 해석으로 기품있게 선보이는 이들의 연주는 바로크 음악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마크 민코프스키 &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앤드류 맨츠(잉글리쉬 콘서트), 톤쿠프만(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란테)로 이어지는 성남아트센터 원전연주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며 바로크음악 애호가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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