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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公, 기업銀 연승 다시 저지

女배구 5R 3-2 극적인 역전 드라마 연출… 3위 자리 지켜

 

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1위 화성 IBK기업은행의 연승행진을 다시 한 번 저지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1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초반 1,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3-2(16-25 14-25 25-11 26-24 15-1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 4라운드에서 각각 10연승과 6연승을 달리던 선두 IBK기업은행의 연승행진을 좌절시켰던 도로공사는 5라운드인 이날 경기에서도 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은 이전 경기까지 3연승을 했다.

3위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서며 올 시즌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승점 2를 보태며 승점 40점(14승9패) 고지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4위 수원 현대건설(12승10패·승점 36점)을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미국)은 높은 공격성공률(62.35%)로 55점을 뽑아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종전 46점)을 새로 썼다.

또 후위 공격으로 26점을 거둬 몬타뇨 마델레이네(전 대전 KGC인삼공사)가 세운 역대 최다 후위 공격득점(24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된 리베로 오지영은 서브 3득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고 표승주도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했으며 황민경과 이재은도 서브득점을 1개씩 올렸다.

리베로 김해란은 V리그 여자부 역대 첫 번째로 수비 8천개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쉽게 1, 2세트를 따냈지만 갑자기 경기력이 흔들리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상대보다 7개 많은 블로킹 13개를 기록해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뒷심 부족 탓에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특히 초반의 날카로웠던 서브(8득점)를 막판까지 이어가지 못해 상대 공격의 불씨를 살린 것이 패배의 화근이 됐다.

이날 초반에는 서브에서 우세를 보인 IBK기업은행이 수월하게 1,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오지영의 3연속 서브 에이스을 포함, 서브 공세(6득점)를 퍼부은 도로공사는 3세트를 따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듀스 접전 끝에 4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도로공사는 니콜의 후위 공격을 무기로 5세트마저 쓸어담으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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