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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출전하고 싶어요”

정해림-정유림 자매, 전국동계체전 동반 금메달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함께 나와서 목표했던 ‘동반 금메달’을 차지해서 기뻐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스노보드 여자고등부와 여자중등부에 함께 출전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은 정해림(18·군포 수리고)-정유림(15·양평 단월중) 자매는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NAC) 스노보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정해림은 현재 FIS 22위로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유망주’이다.

지난 19일 여고부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정해림은 결승 1차시기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2차시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차시기 기록차를 만회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언니에 뒤질세라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동생 정유림도 국내 여중부 선수로는 유일하게 공중 540도(한바퀴 반) 회전 기술을 구사하는 하프파이프 여중부 국내 랭킹 1위의 기대주다.

비록 동계체전 시범경기이지만 지난 20일 치러진 여중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정유림은 국내 스노보드 여중부 1인자이자 스노보드 국가대표 후보다운 기량을 자랑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동생 정유림도 지난해 말까지 FIS랭킹 20위권에 진입하는 등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FIS 랭킹 30위권 이내·월드컵 랭킹 30위권 이내)에 절반 가까이 충족 시켰을 만큼 두 자매는 다가오는 내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정해림-정유림 자매는 “시즌 중 고된 해외 생활이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위로가 된다”며 “남은 시즌 부족한 월드컵 랭킹을 끌어올려 한국 여자 선수 최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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