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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기쁨도 잠시… 영어 반배치고사 치러

성적순 따라 교양과목 배정

개강을 앞두고 일부 대학에서 영어 반배치고사를 실시해 성적순에 따라 신입생들의 필수교양과목 수업을 배정하자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을 박탈하는 사학교육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아주대학교는 입학식에서 신입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필수교양과목인 영어1 수업의 배치고사를 진행했다.

시험은 약학대학 신입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2시간 동안 문법과 독해 등을 평가했다.

배치고사 성적에 따라 학생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학기 동안 고급 또는 일반영어 수업을 듣게 된다.

대학측은 맞춤형 수업을 통해 학생의 학력증진에 도움을 주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신입생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하고자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반 배치고사를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개학을 앞둔 지난 6~21일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필수교양과목인 영어1 학력테스트를 벌였다.

시험은 온라인상에서 모의 토익 형식으로 이뤄졌다.

경희대 역시 성적순에 따라 학생들을 분류해 초·중·고급 수업에 배정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시험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최고급’ 수업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는 올 4월29일~5월16일 대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영어능력평가 시험(FLEX)을 신입생을 대상으로 벌일 예정이다.

반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지난 4년여간 운영해 온 기초학력평가를 올해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수능성적을 토대로 학생들의 영어 학업수준을 3개로 분류해 제시하고 수업은 학생이 판단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준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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