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 전망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소재한 21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8.2p 상승한 9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침체(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새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인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9.0)과 혁신형 제조업(93.8)이 전월 대비 각각 6.4p 13.3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7.1)과 중기업(99.1) 모두 6.8p, 12.9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업황 전망이 개선됐다.
비금속 광물이 110.0으로 전월 대비 43.3p 올라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27.2p), 금속가공제품(23.8p)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26.7p), 음료(-16.7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도내 기업들은 올 2월 중 중소기업 경영애로로 ‘내수부진(67.5%)’과 ‘원자재가가격상승’(64.7%)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