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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도전 3수 만에 첫 금메달 뿌듯”

빙상 남자 청소년부 500m 지적장애 최 지 용(수원정보과학고)

 

“지금까지 참가했던 대회에서 처음으로 따낸 금메달이라 정말 기뻐요. 그동안 대회를 위해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27일 강원 강릉빙상장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빙상 남자 청소년부 500m IDD(지적장애)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지용(18·수원정보과학고)의 소감.

최장균(52), 박양신(50) 씨 사이의 외동아들로 5살때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최지용은 동수원중 2학년 때 특수 치료의 목적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스케이트를 통해 그동안 산만했던 주의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물론 감각 통합 치료와 체력 단련, 다이어트 등의 신체적인 효과도 얻은 최지용은 3년 새 스케이트 실력도 급성장했다.

지난 제8회 대회부터 꾸준히 빙상 종목에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최지용은 결국 장애인동계체전 메달 도전 3수 만에 본인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는 감격을 누렸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코미디언이 꿈이라는 최지용은 “열심히 노력했던 성과를 얻게 되서 기분이 정말 좋다. 앞으로도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입상 성적이 없어서 지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서지 못했는데 다음 대회에는 꼭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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