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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했던 빙상 2관왕 올라 기뻐요”

빙상 여자 청소년부 500m 지적장애 이 지 혜(수원 율천고)

 

“목표했던 2관왕에 올라 기분이 좋아요. 지도해주신 이경희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27일 강원 강릉빙상장에서 벌어진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빙상 여자 청소년부 500m IDD(지적장애)와 1천m IDD를 각각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이지혜(18·수원 율천고)의 소감.

이민노(56), 김정숙(50) 씨 사이 2녀 중 차녀인 이지혜는 초등학교 때 원인 모를 뇌수막염을 앓고 뇌의 3분의 2를 잃어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남들과 다르게 아킬레스건이 짧아 발목 교정을 위해 수원 이목중 3학년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은 이지혜는 비장애인과 함께 겨루는 빙상대회에서도 입상할 만큼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첫 출전이었던 제8회 대회에서 은메달 2개, 지난 대회 2관왕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지혜는 이달 초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던 2013 평창 스페셜동계올림픽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 빙상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육상 트랙 종목에도 도전, 여고부 2관왕에 오르며 대회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지혜는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로 대회를 끝내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서 꾸준히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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