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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도 휠체어컬링팀 ‘대회 2연패’

“컬링 강자 강원에 역전 우승 기뻐 소치 동계 패럴림픽 반드시 출전”

 

“멤버 전원이 ‘일심동체’가 돼서 이뤄낸 값진 결실을 얻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3연패, 4연패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강원 강릉빙상장 지상특설링크에서 벌어진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결승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강원도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은 “남은 시즌을 잘 준비해서 꼭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장이자 서드인 김종판(44)과 세컨 서순석(42) 등 전년도 우승 멤버와 새롭게 합류한 서드 윤희경(46)과 스킵 김명진(42·이상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팀을 이룬 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엘리트 선수 출신인 신경용(30) 감독과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스포츠문화팀 전영호(29) 코치가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매주 2차례씩 엘리트 선수와 비교해도 만만치 않은 훈련량으로 실력을 다져온 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부전승이었던 1회전에 이어 2회전 충북(10-1 승), 준결승 경남(8-4 승) 등 타 시·도팀을 손쉽게 제압하며 국내 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현 휠체어컬링 국가대표인 강원도와 맞붙은 결승전은 그야말로 ‘컬링다운 컬링’을 보여준 경기였다.

5엔드까지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도는 6엔드 스킵 김명진의 7번째 스톤과 8번째 스톤이 정확히 강원도의 스톤을 밀어내고 하우스에 들어가며 단숨에 2점을 얻었다. 기세를 올린 경기도는 마지막 8엔드에서도 선공이라는 불리함에도 불구 김명진이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가장 안쪽에 넣어 극적으로 1점을 추가하며 4-3의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승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도 휠체어컬링팀은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 진출을 위한 대표선발전 포인트에서도 13점으로 현재 선두인 강원도(14점)을 바짝 추격했다. 여기에 신경용 감독이 이번 대회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과 도장애인체육회 및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4월 열리는 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해서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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