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 교실 개강식이 지난 8일 오후 7시 화성행궁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호(고려대 교수) 시인을 비롯해 라수홍 수원문화재단대표, 이화형 경희대 교수, 유성호 한양대 교수, 오형엽 문학평론가, 권성훈 고려대 교수, 이영관 율전중 교장 등 문인들과 2기 수강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동호 시인의 시 ‘나무의 기다림은 지상에 서 있다’를 강보람 시창작 교실 간사의 낭송과 함께 연극인 표수훈 씨가 시극(詩劇)으로 표현했으며, 김성진(남창초 6)군이 자작시 ‘럭키 슈퍼’를 낭송했다.
최 시인은 “고향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시창작 교실을 시작했는데 지역 주민들과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아 기쁘다”며 “수강생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해 수원을 시향의 도시, 예향의 도시로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