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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앞둔 포스코·반도건설 관심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예상밖 대규모 미달
“입지조건 등 반전 기대
분양 일정 그대로 추진”

동탄2신도시 3차 합동 분양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기록하면서 분양을 코앞에 둔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 분양 성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은 이번 동시 분양 결과에 관계없이 기존 일정대로 분양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10일 금융결제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한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1~3순위 청약 결과, 총 5천900가구(특별가구 제외) 모집에 4천728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0.8대 1에 그쳤다.

특히 2곳에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청약률은 더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양 실패는 지난해 1·2차에 걸쳐 9천가구 물량이 공급된 데 이어 또다시 6천여가구 규모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것과 양도세중과 폐지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주요 부동산 대책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차 합동분양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지자 동탄2신도시에서 차기 물량 공급이 예정된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은 ‘긴장반 기대반’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건설 분양 한 관계자는 “3차 합동분양이 예상 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감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부진은 좋은 입지를 보유한 포스코 건설 물량(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자들이 3차 합동분양을 관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돼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874가구)과 반도건설(904가구) 입지는 모두 교통 및 편의시설이 밀집한 시범단지이며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오는 15일 예정된 견본주택 개관과 20~22일 청약 일정을 변경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도 “현재까지 분양 일정을 연기할 계획이 없다”며 “이달 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3월 말에서 4월 초 청약을 개시하는 기존 일정이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이번 3차 합동 분양 실패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되는 집안만 되는 기조’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며 “특히 포스코 물량의 경우 입지조건 등이 탁월해 이번 3차 합동분양과는 다른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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