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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3차전 대반전’ 노린다

女프로농구 챔프전 오늘 홈서 우린은행과 맞대결 ‘티나 봉쇄’ 주력
2연패 벼랑 끝 몰려
외곽포 터질땐 승기

여자프로농구(WKBL) 챔프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용인 삼성생명이 홈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서 ‘극적인 대반전’을 노린다.

삼성생명은 19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5일과 17일 정규리그 1위 팀인 우리은행의 홈구장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챔프전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째를 떠안은 삼성생명은 이번 3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2차전 결과를 보면 삼성생명의 열세가 확연하다.

1차전에서 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과 임영희를 비롯한 국내파 선수에게 밀리며 42-62의 대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은 승부수를 걸었던 2차전에서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67-77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청주 KB스타즈, 안산 신한은행과의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차례로 거치며 힘겹게 챔프전에 오른 삼성생명은 대부분 노장인 주장들의 체력 저하로 인한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제대로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이 도입된 지난 2001년 겨울리그 이후 1~2차전 2연승 팀이 10번 모두 우승(100%)을 했다는 ‘통계기록의 확률’ 마저 삼성생명의 분위기를 위축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3차전을 삼성생명이 잡아낸다면 극적인 반전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여자프로농구 전통의 명가로서 ‘저력’을 지닌 삼성생명은 지난 2차전 1쿼터부터 티나 톰슨을 강력하게 집중 방어하며 리드를 가져가는 등 나름의 ‘티나 봉쇄책’의 효과를 봤다.

3차전에서도 국내선수들이 도움 수비로 티나를 꽁꽁 막아낸 사이 삼성생명의 주득점원인 앰버 해리스의 골밑 득점이 살아난다면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여기에 1~2차전까지 부진했던 고민거리인 박정은, 고아라 등의 외곽포만 터져준다면 안방에서 3차전을 치르는 만큼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2차전 초반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는데 문제는 그런 흐름을 후반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공격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만족하지만 수비가 약속한대로 잘 이뤄지고 외곽슛이 터져야 한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반전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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