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유치원비가 학부모들의 경제상황을 점점 어렵게 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유치원연합회가 유치원비를 동결하거나 물가인상률 이하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유치원연합회는 1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동참하기 위한 유치원교육비 안정화 대책회의를 통해 유치원비의 동결이나 물가인상 상한선인 2.6% 이내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사립유치원 중 교육비인상률이 높았던 유치원들은 교육비가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 또는 인하할 계획이며 이미 납부된 교육비는 유치원 별로 차기 수납금을 할인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장유순 연합회장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반해 사립유치원의 교육비 인상률이 높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특수상황을 제외하고 정부의 교육비 경감 노력에 수원지역 사립유치원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수원의 유치원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인하나 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