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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창단 첫 통합우승 눈앞

여자배구 챔프전 2차전 알레시아 맹활약 GS칼텍스 3-1 제압 2연승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인 화성 IBK기업은행이 창단 첫 ‘통합 챔피언’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구미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1-25 25-20)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린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1승만 더 보태면 프로배구 여자부에 참가한 지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8번 치러진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두 경기를 내리 이긴 것은 IBK기업은행이 처음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1세트 초반부터 윤혜숙(5점)의 오픈 공격과 알레시아 리귤릭의 강타 등으로 6-1로 달아난 뒤 이소진(2점)의 오픈 공격으로 17-1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세트 후반 범실이 늘어나면서 22-2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세터 이효희가 재치있는 밀어넣기를 성공시킨 데 이어 알레시아가 연거푸 백어택을 정확히 꽂아넣어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22-22까지 접전을 펼치다 김희진의 오픈 공격과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으로 24-22로 승기를 잡은 뒤 또 다시 알레시아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다. 배유나의 이동공격과 베띠 데라크루즈의 연속 득점으로 5-10까지 뒤진 IBK기업은행은 잇따른 범실에 무너지며 12-20까지 끌려갔지만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에 나서 21-23까지 쫒아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21-23에서 정대영에게 속공을 허용하고 알레시아의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면서 3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의 반격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4세트에 손쉽게 갈렸다.

4세트 8-7 상황에서 박정아의 시간차를 시작으로 내리 7점을 따내며 15-7까지 점수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이후 5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용병 알레시아가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정아(21득점)와 김희진(11득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태 삼각편대의 위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서브에이스 수에서 6-2로 앞섰고, 범실은 15개밖에 기록하지 않아 20개의 실책을 저지른 GS칼텍스에 조직력 싸움에서도 완승했다.

IBK기업은행이 우승을 확정지을 GS칼텍스의 3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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