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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손흥민 한국축구 살렸다

브라질월드컵 亞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 2-1 극적 제압

 

한국 축구 신예 공격수 손흥민이 침몰하던 최강희호를 살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카타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손흥민(함부르크SV)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골득실 +6)가 돼 레바논(1승1무3패·승점 4)과의 6차전을 앞두고 있는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을 누르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또 최근 A매치 3연패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2-2 무승부) 이후 이어진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떨쳐냈다.

이날 한국은 4-4-1-1 포메이션에서 김신욱(울산)이 꼭짓점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근호(상주)가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볼턴)이 양 날개에 나섰으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중원을 맡았으며 박원재(전북)- 곽태휘(알 샤밥)-정인환(전북)-오범석(경찰청)이 수비라인을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카타르를 몰아붙인 한국은 한 두 차례 역습을 허용한 것을 빼고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번번히 카타르의 밀집수비에 막히며 확실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자 최강희 감독은 후반 8분 지동원을 대신해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을 투입했다.

활로를 찾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15분 애타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박원재가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상대 골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이근호가 감각적인 백헤딩슛으로 카타르 골문을 가른 것.

그러나 한국은 불과 3분 뒤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사이 상대 공격수 칼판 이브라힘(알 사드)을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확실한 골 결정력이 없어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후반 35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근호를 대신해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경기 종료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상대 밀집 수비와 툭하면 그라운드에 넘어져 시간을 끄는 카타르의 교묘한 수비 심리전에 휘말리며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0분에는 상대 파울에 흥분한 나머지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후반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5분도 다되갈 무렵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붓던 한국은 이동국의 로빙슛이 크로스바 맞고 떨어진 것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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