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하고 교직원 근무평가를 강화하는 등 혁신에 나선다.
31일 경기대에 따르면 올해 순차적으로 교직원 근무평가를 강화하고 보직 정원 축소, 유사중복 대학·대학원을 통폐합한다.
개편방안에 따라 교수평가와 직원 근무평가를 강화하고 단과대 학장과 특수대학원장 간, 관련 대학원장 간 겸직하도록 해 보직자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소규모 단과대학을 통폐합하고 1개 학과 단과대학도 관련 대학과 통합하기로 했으며 학문적 관련성이 없는 학과로 구성된 단과대학은 해체한다.
수원과 서울 캠퍼스 간 중복된 대학이나 대학원도 통합 또는 이전하되 관광대학을 서울캠퍼스로 옮겨 서울캠퍼스 ‘관광교육’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개편 대상 대학·대학원과 학과는 5월쯤 공개할 방침이다.
김기언 총장은 “지난 8년간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돼 학교가 혼란스러웠다”며 “충분히 대화하며 대학을 혁신해 명실상부한 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