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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바닥난 체력’ 아쉬운 승부

프로농구 4강 PO 1차전 SK 헤인즈 득점포에 밀려 67-75 무릎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SK에 67-75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패를 안게 된 KGC는 이로써 앞으로 벌어질 4경기 중 3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현재까지 치러진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71.9%이다.

지난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최종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던 KGC는 이날 초반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한 SK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가드 김태술이 공격을 리드한 가운데 상대 김선형과 김민수의 슛이 빗나간 SK를 상대로 초반 리드를 잡았던 KGC는 상대 박상오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서서히 흐름을 빼앗기며 1쿼터를 20-23으로 끌려갔다.

2쿼터 SK의 주포인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29점·19리바운드)에게 계속해서 실점한 KGC는 최현민, 후안 파틸로, 이정현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끈질기게 SK를 추격했지만 상대 헤인즈의 2점슛과 변기훈의 3점 버저비터까지 내주며 결국 전반을 42-47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분위기를 올린 SK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SK는 헤인즈, 박상오가 연속 득점한 데 이어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속공 마무리로 59-48로 단숨에 달아났다.

반면, KGC는 김태술이 홀로 분전했지만 또 다른 토종 선수인 양희종, 이정현 등이 부진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여기에 파틸로는 득점에서 보탬이 됐지만 때로 무리한 공격으로 경기 흐름을 끊기도 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GC는 4쿼터 중반 상대의 실책을 틈타 63-70으로 쫓아가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

그러나 SK의 김민수의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가르면서 KGC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KGC는 경기 종료까지 이정현과 양희종 등이 연달아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결국 아쉬운 패배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양팀의 2차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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