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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엔화약세로 채산성 타격

환율 손익분기점 밑돌아
주요산업 적자구조 직면

최근 엔화약세로 국내 제조 기업의 채산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제조 기업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원·엔 환율의 손익분기점은 1천185.2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1천160.1원·지난달 평균)이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것으로 주요 산업이 이미 적자구조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일본 정부의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엔화가치의 추가적 하락 압력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불확실한 국내 경영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업종별 손익분기 환율은 자동차 및 부품이 1천260.7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섬유(1천200.0원), 철강(1천198.3원), 기계·전기장비(1천195.8원), 석유화학(1천189.7원), 전자·통신기기(1천166.7원)등 주로 일본과 치열한 수출 경합관계에 있는 업종들의 손익분기 환율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펄프·종이·가구(1천158.3원), 식품(1천148.1원), 비금속광물(1천125.0원), 조선(975.0원)의 손익분기 환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엔화가치가 10% 하락할 경우 응답기업의 수출액은 2.4%, 영업이익률은 1.1%p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들은 원·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관련 금융 보증 지원(37.7%), 외환시장 개입(29.5%), 마케팅 등 수출인프라 구축(16.4%)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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