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한의원 242곳이 4월부터 관내 거주하는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용 한약을 50% 할인판매한다.
시는 지난 2일 윤성균 제1부시장과 윤성찬 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정책을 본격 진행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돕고 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나아가 출산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산모들에게 산후조리 한약을 50% 할인 가격으로 지원하게 된다.
산후조리용 한약 1제(14일분)은 통상 20만원 내외에 판매되는데, 산모들은 1인당 1회에 한해 이 한약을 50% 할인된 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 20만원이 넘는 경우 10만원만 할인받는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 1개월 전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산모로 둘째아 이상 출산자에 한한다.
한약할인 지원을 희망하는 산모는 아이를 출생신고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할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의원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한 한의원의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은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성균 제1부시장은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초 저출산 국가로 분류된다”며 “이번 한약할인 지원이 출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저출산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