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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출발점은 학생의 자유와 안전”

김상곤 교육감, 교육적 성찰 촉구
“학생들 권리 침해 바로잡는 것이
창의인재 육성하는 기본 조건”

 

“학생의 자유와 안전 같은 기본 권리를 지켜주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자 출발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일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학교폭력과 성적부담 등에 의한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교육과 교육행정 난맥에 대한 안타까움과 교육적 성찰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교육이 바뀌어야 사회가 바뀌고 학생이 건강해야 사회의 미래가 건강해 진다”며 “학생들이 흔들림을 넘어 쓰러지는 이런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른들이 학생들의 자유와 안전을 학교와 교육의 이름으로 지켜줘야 하며 어른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학생들의 불행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코 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처한 현실에 대한 질타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력’을 역설했다.

“학생들의 시민으로서 인간으로서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현실을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창의력과 상상력에 기반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기본 조건”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부당한 현실의 원인으로 “우리 교육과 학교에 내재한 폭력성과 강압성, 전근대성, 부정의(不正義)성 같은 학생 억압 요소들”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하루 빨리 해소하는데 교육가족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육감은 새 정부가 지난 달 28일 발표한 교육부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두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의미있는 정책방향 이라고 반겼다.

그는 “교육부의 ‘행복교육,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정책 비전은 그동안 우리가 지속적으로 바라고 주장해 온 것들”이라며 “이러한 정책들이 의미있게 진행되려면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전망을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새정부 교육복지 정책 실현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일부 비판을 염두에 둔 듯 “교육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아야 한다”며 “교육에 대한 투자는 때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과감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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