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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색깔 살려 승리하겠다”

서정원 감독 “포기하지 않겠다” 결연한 의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일정이 더 중요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일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시와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라며 “내일 일정을 포함해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한 만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조별리그 H조에서 2무1패(승점 2점)에 그친 수원은 가시와(승점 9점),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올라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확보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수원은 3일 가시와와의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2-6으로 완패해 이번 4차전 원정이 설욕전이자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서 감독은 “수비 위주의 경기보다는 수원의 색깔을 살려 승리하겠다”며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선수들의 동기유발이 잘 돼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서 감독은 “첫 경기를 우리가 지긴 했지만, 상대의 약점도 몇 가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렵지만,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집중적으로 준비한 만큼, 1차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오장은도 “내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10년이 지났다. 일본 팀들도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한국도 그에 못지 않게 성장했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다소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일본축구와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축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가시와 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 가시와의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은 ”이번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승점이 필요한 수원이 경기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지난 경기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만큼 지나간 승리는 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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