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특별프로그램인 ‘메트로폴리탄 솔루션 글로벌 타운홀 회의’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비롯, ‘생태교통 수원 2013’ 주제발표를 갖는 등 시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타운홀’ 회의는 ICLEI와 하노버박람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회의로 기후와 에너지, 교통 등 세계 각국의 대도시별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8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린 ‘글로벌 타운홀’ 개막행사에는 ICLEI, UNEP, UN Global Compact, UN-HABITAT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델리, 에콰도르 키토 등 인구 1천만 이상 대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개막연설에서 “각국의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경제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의 대담한 조치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각국의 정부와 지방정부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약화되고 있다”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결합될 경우, 퍼펙트 글로벌 스톰이 초래할 수 있다는 세계 석학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퍼펙트 글로벌 스톰(Perfect Global Storm)은 지난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국가부채, 소득불균형 등의 글로벌 경제문제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온실가스배출, 물공급 위기 등의 환경문제가 결합해 세계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경고한 바 있다.
염 시장은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도시, 기업과 도시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도시혁신을 위해 실천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염 시장은 9일 오후 1시에 열린 ‘슈퍼시티의 도전’이라는 세션에서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세계 각국 도시 지도자들에게 발표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시가 추진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세계 각국 도시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한 수원시의 혁신적 실천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대체이동수단과 에너지, 녹색자동차, 산업녹색도시기술 분야에 대한 박람회 홍보 부서를 둘러보고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기간에 열리는 기업전시와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ICLEI와 하노버박람회 측은 글로벌타운홀 회의가 열리는 행사장에 ‘생태교통 수원 2013’ 영문 홍보부스를 설치해 수원시 소개는 물론 생태교통 관련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생태교통 수원2013’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