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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AFC챔스리그 16강 ‘실낱 희망’

H조 가시와 4차전 무승부로 組 최하위… 남은 2경기 이겨야 자력 진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인 수원 블루윙즈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아시아 무대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9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수원이 남은 2경기 총력전을 통해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노린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0일 현재 ACL 조별리그 H조에서 3무1패 승점 3점, 골득실 -4로 선두 가시와(3승1무·승점 10·골득실 +7)와 귀저우 런허(중국·1승1무2패·승점 4·골득실 -1), 센트럴 코스트(호주·1승1무2패·승점 4·골득실 -2) 등 3팀에 이어 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1, 2차전 센트럴 코스트와 귀저우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비겼던 수원은 3차전 가시와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4개 중 3개를 실축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2-6의 참패를 허용했다.

더욱이 설욕을 노렸던 가시와와의 원정 4차전에서 파상 공세를 펼쳤음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치면서 각 팀당 2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조별리그 통과(16강 진출)에 비관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이대로 ‘아시아 무대 정상’을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

지난 9일 수원-가시와 전 이후 벌어진 귀저우-센트럴 코스트와의 경기에서 귀저우가 센트럴 코스트를 2-1로 꺾으며 다행히 수원에겐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생겼다.

우선 16강 자력 진출을 위해서 수원이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전승을 거둬야 한다.

센트럴 코스트와의 홈경기(23일 오후 7시30분)와 귀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30일 오후 7시30분) 모두 승리한다면 수원은 승점 9점을 얻게 된다. 16강 진출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면 나머지 경기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 할 수 있다.

반면 두 경기 중 한 번이라도 패하게 되면 16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가시와가 나머지 두 팀을 모두 잡아줘야 한다. 센트럴 코스트와 귀저우 두 팀이 가시와 전에서 승점 획득에서 실패할 경우 수원은 남은 경기에서 1승 1무의 전적으로도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4월 중 9경기(K리그 클래식 5경기, ACL 4경기)라는 큰 체력적 부담을 지닌 수원이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고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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