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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슈퍼매치 홈팬에 승리 선사하겠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최고 라이벌전 앞둔 서 정 원 감독
스테보 등 공격수 컨디션 최고조
정대세 “차두리와 더 세게 몸싸움”

 

 

“그동안 ‘슈퍼매치’는 사소한 실수에서 승부가 갈렸던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라이벌전인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둔 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11일 화성시 소재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정대세, 스테보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이날 승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감독으로서 처음 맞게되는 슈퍼매치에 대한 소감에 그는 “그동안 선수 시절부터 지난해 코치를 거치기까지 많이 경험해 특별히 긴장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서울이 ‘독기’를 품고 나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우리도 각별한 대비책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슈퍼매치’의 발단이 사실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라이벌전이 오히려 프로축구 흥행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유독 슈퍼매치에서 강했던 수원의 모습에 대해 그는 “수원은 기량이 검증됐거나 큰 경기 경험이 많이 치른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 큰 자신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서울이 공격력에 큰 문제가 없지만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 실점으로 이어지는 면에서 단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인민 루니’ 정대세는 “독일 시절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아무리 슬럼프에 빠져도 항상 서울 만은 꼭 이긴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차두리 형에게 들었는데 당시만 해도 우리가 이렇게 ‘슈퍼매치’에서 서로 상대팀으로 마주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선수로서 가장 큰 행복이다. 죽을 각오로 전력을 다해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대세는 이어 “만약 (차)두리 형과 마주친다면 다른 선수보다 더 세게 몸싸움 할 것이며 골을 넣는다면 (차)두리 형에게 달려가 악수를 청할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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