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는 야탑역사 부근 도로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 등이 긴급 출동해 시민을 대피시키며 마취총을 쏴 포획에 나섰으나 인근 백화점과 은행 주차장 등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멧돼지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등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야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왔다가 포획작전에 놀라 인근 영장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