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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극복한 정신력 ‘갈채’

‘슈퍼매치’ 수원, FC서울과 무승부
오장은, 12.06㎞ 뛰어
최고 활동량 ‘슈퍼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블루윙즈가 지난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10명이 뛰고도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던 비결은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겠다는 팀 정신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자료가 나왔다.

특히 이날 북벌(北伐) 완장을 차고 수원의 중원을 이끈 오장은은 90분간 무려 12.06㎞를 뛰며 슈퍼매치 최고의 활동량을 보인 ‘슈퍼맨’으로 뽑혔다.

수원은 전력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를 분석한 결과 수원의 미드필더 오장은이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12㎞ 이상을 뛴 선수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평균적으로 축구 선수들이 90분간 11㎞ 내외의 이동거리를 소화하면 해당 팀이 상대 팀 보다 한 명 더 많이 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오장은은 뛰어난 활동량 외에도 92.7%라는 놀라운 패스성공율로 경기 막판까지 수적 열세 속에도 수원이 경기를 지배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후반 42분 라돈치치의 극적인 동점골의 출발점이 됐던 스테보를 향한 패스도 오장은의 왼발에서 시작됐다.

오장은에 이어 박현범(11.91㎞), 곽희주(11.44㎞), 스테보(11.25㎞) 등이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다.

수원은 이날 총 376개의 패스를 시도, 309회를 성공하며 82.2%의 높은 패스성공율을 보였다. 더욱이 10명이 뛰었던 후반에는 오히려 상대보다 패스성공률이 6%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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