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남북 긴장상황 경기국제보트쇼 불똥

전체 참가기업 2배 증가… 외국기업 참가 전년대비 절반 그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위협으로 인한 남북간 긴장국면의 불똥이 다음달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로 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체 참가 기업은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외국기업들의 참여 신청은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당초의 신청마감도 행사 직전인 이달말까지로 늦췄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경기국제보트쇼 전시회와 세계요트대회 개최장소를 이원화, 고양 킨텍스와 화성시 전곡항에서 다음달 30일부터 6월2일까지 각각 개최한다.

특히 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국제보트쇼 관람객 유치와 참가 기업 확대를 위해 전시면적을 지난해의 1만1천600㎡에서 2만8천500㎡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또 다양한 요·보트와 엔진 관련 부품, 내장에 필요한 각종 액세서리 등을 함께 전시하고, 페달보트·수상자전거·짐볼·수상범퍼카 등 체험행사와 스쿠버 다이빙·무선로봇 등의 시연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가 지난 12일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참가 기업이 지난해 190개에서 208개로 늘고, 전시부스도 1천68개로 전년(620개)대비 72% 증가했다.

지난해 60대에 불과했던 보트쇼 참가 요·보트 수도 25ft 미만 98대, 30ft 미만 6대, 30ft 이상 18대 등 1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보트쇼에 참여하는 외국 기업 수는 한반도 긴장사태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08개 참가 기업 가운데 외국 기업은 46개사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91개 외국기업이 보트쇼에 참가했다.

도 관계자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우려로 한달 전부터 외국 기업들이 참가신청을 주저하고 있다”며 “ 코트라 등과 함께 현지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득하고 있어 앞으로 40여개 기업이 더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외국 기업들이 보트쇼 참가로 돌아섰다고 판단, 외국기업에 한해 신청 마감시한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