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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OK저축은행전에서 3연승 도전

시즌 상대전적은 '2전 전승' 우세
'발목 부상' 김정호 공백은 큰 손실
후반기 순위 도약 위해선 승리 절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부산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30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한국전력(10승 7패)은 승점 27을 쌓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경기 더 치른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1)과 격차는 4점이다.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2)에게는 5점 차로 뒤져 있다.

 

한국전력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OK저축은행전을 승리로 장식해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4라운드를 맞겠다는 각오다.


최근 기세는 한국전력이 좋다.


한국전력은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격파하며 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게 무너지며 2연패에 빠져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전력이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두 차례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활약이 반갑다.


신영석은 삼성화재전에서 12득점(공격성공률 56.25%), 현대캐피탈전에서 15득점(공격성공률 75%)을 뽑아내면서 뛰어난 범실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또, 세트당 0.6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정지석(인천 대한항공·0.63개), 이상현(서울 우리카드·0.61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토종 공격수 김정호가 지난 23일 삼성화재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뼈아프다.


김정호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평균 11.4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내년 2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빈자리를 박승수와 윤하준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권영민 감독이 박승수, 윤하준의 활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권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박승수와 윤하준을 적절하게 활용했고, 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으로 2025년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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