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여주, 파주와 같은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선다.
또 평택 포승2산업단지에는 미국 제2의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사의 물류단지가, 현곡단지에는 시노스·메탈다인·나노팩쳐사의 제조시설이 각각 조성된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투자유치대표단이 17~21일 미국을 방문, 5개사로부터 2억4천5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우선 1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신세계그룹과 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시흥에 프리미엄 아웃렛 수도권 3호점을 조성키로 협약했다.
신세계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 ㈜신세계사이먼은 협약에 따라 1억달러(1천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시흥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조성한다.
김 지사는 “시흥지역은 인천공항과 송도국제신도시에 인접하고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중국과 가까워 투자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제조업 중심의 시흥시를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의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픈한 뒤 2011년 3월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관, 지난해 4월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두 곳에는 현재 연간 500~550만명이 찾고 있다.
앞서 대표단은 18일 미국 제2의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사와 2014년 6월까지 평택 포승2산단 1억달러를 투자, 12만2천여㎡(3만7천평) 규모의 수도권 물류단지를 건설키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블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지는 OLED) 양산에 필수장비인 ALD 제조기술을 보유한 시노스 테크놀러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메탈다인, 나노팩쳐사 등 3개사와 평택 현곡산단 등에 500만~2천만 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