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에 추진할 626개 사업에 총 6조5천51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
이는 올해 국비 교부액 4조6천128억원보다 42% 증가한 액수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201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 확정했다.
실·국별로는 보건복지국이 2조4천148억원으로 가장 많고 여성가족국 1조3천30억원, 팔당수질개선본부 1조1천161억원, 경제투자실 2천459억원, 건설본부 2천382억원, 농정국 2천348억원, 교통건설국 1천897억원, 균형발전국 1천658억원 등이다.
내년 신청액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실·국별 99개 중점관리사업(5조2천483억원)도 지정했다. 올해 95개 3조1천701억원 대비 4개 사업에 2조782억원(65%)이 늘었다.
중점관리사업은 평택 고덕·포천 신평 등 4개 시·군 6개 산업단지의 진입도로 개설비 916억원,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공공기반시설 지원비 250억원, 정문화재 보수정비 350억원,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 97억원, 친환경비료 지원 265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00억원 등이다.
또 성남~여주선 3천600억원,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5천917억원, 수인선(수원~인천) 1천862억원, 신분당연장 정자~수원 518억원과 광교~호매실 30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897억원, 대테러장비와 특수소방장비 보강 13억원 등도 포함됐다.
내년도 국비 신청기한은 다음달 31일이며 교부액은 7~9월 기획재정부 심의와 10월~12월 국회심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