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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희망’ 수원, ACL 16강 도전

오늘 H조 5차전 센트럴코스트戰 홈경기… 남은 2경기 승리땐 자력 진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무조건 승리만이 살길이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ACL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CL H조 조별리그 5차전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센트럴코스트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가진 4차례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무1패, 승점 3점(골득실 -4)으로 현재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은 이번 센트럴코스트 홈경기와 30일 귀저우 런허(중국)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H조에서는 가시와 레이솔(일본)이 3승1무(승점 10점)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이어 나란히 1승1무2패 승점 4점을 기록 중인 귀저우(골득실 -1)와 센트럴코스트(골득실 -2)가 골득실차로 각각 2위와 3위를 달리며 수원을 앞서고 있다.

16강 진출권인 2위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수원은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수원이 남은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가시와가 반드시 나머지 경쟁팀을 이겨줘야 하는 등 경우의 수가 복잡한데다 3차전 가시와 전 2-6 대패 탓에 상대팀보다 골득실에서도 불리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수원은 지난 20일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 전(4-1 승)에서 한국 무대 데뷔 ‘해트트릭’을 올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보인 정대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이날 정대세와 함께 골을 기록한 스테보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대전 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앞서 ‘슈퍼매치’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라돈치치 등 공격 3인방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센트럴코스트가 지난 21일 열린 A리그 그랜드파이널 경기를 치르고 22일 오후 뒤늦게 귀국해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점도 수원에게는 다소 유리한 점이다.

다만 센트럴코스트는 그랜드파이널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2-0으로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해 팀 분위기가 올라선 점이 수원이 절대 방심해선 안될 부분이다.

배수진을 친 수원이 센트럴코스트 격파를 시작으로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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