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5일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23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중학교는 중 1∼2학년 전 과정과 3학년 1학기 과정, 고교는 1학년 과정을 출제범위로 해 일제고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의 시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올해부터 중학교의 시험과목을 기존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에서 국어·수학·영어 등 3개로 줄였다.
고등학교는 종전대로 3과목이고,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성취도평가를 폐지했다.
시험 대상 인원은 중학교 61만여명, 고등학교 50만여명으로 평가 결과는 8월 말∼9월 초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학교별 응시현황과 성취수준 비율 등은 11월 말 학교 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공시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성취도 평가 폐지에 따른 학력 저하 우려를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기초학력보장 정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 이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08년 7.2%에서 2010년 3.7%, 2012년 2.3%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