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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5월의 신록처럼 싱그러운 봄빛 예술의 향연

 

태권도 무술 동작·예술 결합

퓨전 마샬아츠 퍼포먼스 ‘한빛’

핀란드 현대 서커스 ‘대합실’

무용동화 ‘앨리스의 모험’

어린이 눈높이 맞춘 무대 마련



야외 음악회·거리공연 다채

샹젤리제오케스트라 내한 등

온 가족 즐거운 공연 나들이

 

용인문화재단 풍성한 공연 가족 관객 손짓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앞두고 가족 관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용인문화재단이 바쁜 움직임으로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퍼포먼스와 서커스, 클래식, 대중공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용인의 주요 거점에서 편안히 거리 아티스트를 만나는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어린이 관객 눈높이에 맞춘 맞춤식 무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는 퓨전 마샬아츠 퍼포먼스 ‘한빛’(5월 4~11일 평일 19시/주말 15시·19시, 12일 15시/월 공연 없음/031-321-7280)이 공연된다. 우리 고유 문화인 한글을 비롯해 태권도, 한복 등을 모티브로 다이내믹한 무술 동작과 예술적 감각이 충만한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샬아츠 퍼포먼스의 특성상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상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공연 나들이하기에 적합한 공연이다.

용인문화재단 마루홀에서는 핀란드 현대서커스 전문단체인 WHS의 공연인 ‘대합실’(5월 4~5일/11시·14시/031-260-3355)이 마련돼 있다.

서커스와 연극, 영상과 무용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현대예술작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내한하는 WHS는 놀라운 상상력과 예술적 감동으로 30여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초청 공연을 한 바 있다. 아방가르드한 움직임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술사와 저글러로 구성된 공연 팀은 공연 내내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움직임과 무대연출로 어린이에게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고, 멀티미디어 예술 장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무용동화 ‘앨리스의 모험’(5월 3~5일/14시, 16시/031-260-3331)이 펼쳐진다. 원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어린이 무용극으로 48개월 이상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에서 읽고 상상했던 주인공들의 모습이 현실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어린이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무용수의 해설이 더해진다.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 상주단체인 블루댄스씨어터가 지원받아 펼치는 첫 사업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취향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

상반기 기대를 모으는 클래식 공연으로 꼽히는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레베헤 & 샹젤리제오케스트라단의 내한 공연(5월 31일/20시/031-260-3355)이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펼쳐진다. 7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게 될 이번 공연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립 헤레베헤는 당대 최고의 고음악 지휘자로 겐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의학을 공부하던 1970년에 원전연주 전문 앙상블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해 본격적으로 원전연주 운동에 뛰어들어 수없이 연주하는 학구적인 열성과 진지한 호기심으로 작품에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샹젤리제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프라하’, 제40번·제41번 ‘주피터’는 모차르트의 최후 걸작 중에서 손꼽히는 작품들로 창조적인 장대함이 유명한 작품들이다.

공연 시작 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심도있는 공연관람을 도와주고 고음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의 진행으로 프리 콘서트 렉쳐도 마련될 예정이다.

다른 분위기의 무대도 준비 중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야외에서 만나는 작은 음악회 콘셉트인 ‘나무음악회’를 매월 다른 색깔의 무대로 기획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무대가 그룹 ‘나무음악회-플라워의 콘서트’(5월 23일/20시/031-260-3360)다. 야외에서 즐기는 음악의 향연,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영원한 오빠’ 국민 가수 남진 리사이틀(5월 19일/14시, 17시 30분/1544-9857)은 남진 노래 인생 48년 동안 역사를 함께 한 주옥같은 히트곡과 남진 특유의 무대 매너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용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에서 용인 거리 아티스트의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제7회 용인봄꽃축제에서는 팬플루트 공연, 인디팝, 저글링, 팝재즈, 어쿠스틱 힙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으로 채워진다.

 


“용인 문화브랜드 가치 높일 수 있도록 최선”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

출범 1년, 시민과 간극 좁히기 주력

‘해를 품은 달’ 등 인기 공연 준비



문화진흥팀 꾸려 처인구 예술 활성화

지역간 문화 불균형 해소·저변 확대

용인문화재단이 지난달 4일 출범 1주년을 맞이했는데 1년을 돌아본 소회는?

감회가 새롭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지난 1년 동안 용인의 문화예술 이미지 제고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쉼없이 정진했다.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출범한 문화재단은 우선적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과 재단과의 간극을 좁히는데 주력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을 기반으로 재단은 ‘문화브랜드 매니저’가 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노력했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 미제라블’과 같은 우수 공연 유치 및 공동기획을 비롯해 문화교육, 축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용인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3년 용인을 빛낼 공연을 소개한다면?

지난해 포은아트홀 개관과 함께 ‘레 미제라블’ 한국어 초연 유치로 용인 최초 대형 공연장의 위상을 드높인 재단이 올해는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해를 품은 달’(6월 8~23일)을 준비했다. 벨기에 출신의 고음악 거장 필립 헤레베헤와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단의 내한공연도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7월 초에는 인디밴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마티네 콘서트와 화요음악살롱, 키즈인비또 콘서트 등의 상설공연이 이어지며, 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가족음악회가 진행된다.

향후 계획과 당부의 말씀은?

재단은 시민에게 한 발 다가서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처인구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예술진흥TF팀을 문화진흥팀으로 변경하고 정식 발족했다. 문화진흥팀은 지역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처인구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다.

시민의 문화예술을 향유 기회와 저변 확대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입한 총 3개 지원사업이 5월부터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어르신들의 문화 참여 장려를 위한 실버예술참여제(가제)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용인 대표 축제 개발을 목표로 뮤지엄스트리트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의 주요 거점에서 펼쳐지는 ‘용인 거리 아티스트’ 공연과 ‘창의예술아카데미’도 지속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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