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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연예인 최초 복싱 국가대표

여자 48㎏급 김다솜에 22-20 역전승 거둬
함상명 남고 52㎏급 패권
김기채 남고 75㎏급 우승

 

‘복서 배우’ 이시영(31·인천광역시청·사진)이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연예인 국가대표가 됐다.

이시영은 2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 복싱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수원태풍체육관)과 난타전 끝에 22-20 판정승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위에 오르며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던 이시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연예인으로서 여자 복싱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날 경기 초반 저돌적으로 공격해오는 김다솜에 고전한 이시영은 2라운드까지 7-9로 뒤졌다.

하지만 169㎝의 장신을 바탕으로한 아웃복싱을 구사한 이시영은 차곡차곡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3라운드에서 16-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4라운드에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친 이시영은 마침내 22-20, 2점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확정지었다. 이시영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자 48㎏급은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에 개설된 체급이 아니기 때문에 이시영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는 않지만 이 체급이 개설된 대회가 열릴 경우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시영은 이와는 별도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는 51㎏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제24회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는 함상명(경기체고)이 남자고등부 52㎏급 결승에서 조현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2라운드 RSC승(기권승)을 거두고 이 대회 3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함상명이 달성한 이 대회 3연패는 한국 복싱 사상 최초이다.

또 남고부 75㎏급에서는 함상명의 팀 동료 김기채가 길영진(부산체고)을 12-9로 꺾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고부 49㎏급의 김비(경기체고)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81㎏급 홍인기(인천체고)와 정병윤(경기체고)은 각각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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