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4·1부동산 대책에 따른 추가 조치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24일 군포 부곡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도와 국토교통부의 GTX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이후 기획재정부가 다시 예타조사를 진행한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아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늑장행정은 대한민국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한 뒤 “GTX는 경제 및 도시발전, 녹색교통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첨단 철도로 GTX가 빠른시일 내에 착공해야 군포가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TX는 평균 시속 100㎞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로 운행하게 되며 총 구간은 일산 킨텍스~수서(46.2㎞),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3개 노선에 140.7㎞다.
GTX가 개통되면 군포에서 의정부는 30분, 청량리까지는 15분내에 도달하게 된다.
김 지사는 또 “도 세수의 56%를 취득세가 차지하고 있는데 4·1대책 발표 후 부동산 거래가 완전히 제로(0)화 됐다”면서 “4·1 부동산 대책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조속한 추가 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도서관 및 평생교육 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도는 2014년까지 도내 도서관 및 전자책 통합이용 환경을 구축키로 했으며 2017년까지 거점도서관을 158곳에서 219곳으로 늘리고, 생활밀착형 분관 250곳을 신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