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 다채 어린이 가요제 열띤 경쟁 기대 글짓기·그림 대회 등 장기경연
인기 가수들 초청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 마감
의왕, 기차 타고 세계여행 ‘어린이 축제’
축제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의왕시가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차타고 세계여행 제11회 의왕어린이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의왕 어린이축제는 추억속 철도이야기와 친환경 관광테마를 주제로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를 배경으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올해에는 특히 예년과는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의 추억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차타고 세계여행 제11회 의왕어린이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부곡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의왕역에서 펼쳐진다.
‘기차타고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환경과 기차를 주제로 한 올해 의왕어린이축제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신나는 체험으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기차와 철도산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흥미를 유발하는 가족 참여형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은 의왕역과 자연학습공원 양쪽 본부석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세계여행 패스포드를 소지하고 참가자들은 새끼를 꼬아 서로를 묶어 연결해 3km 정도의 거리를 달리면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각 체험장에서 스템프를 받아 완료되는 지점에 도착하면 칙칙폭폭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소원기차에 소원을 적어 달아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러시아 철도 체험’, ‘우리 철도 체험’ 등 애교섞인 이벤트와 가족이 참여 하는 ‘코레일과 함께 의왕 녹색철도 체험’등이 새롭게 눈길을 끌게 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재능있는 어린이들을 발굴하고 한바탕 경연을 벌이게 될 의왕 어린이가요제가 5일 오후 2시30분부터 철도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의왕시를 비롯 안양 등 수도권에서 내노라 하는 재능있는 신동 40여팀이 신청했으며 예선을 거쳐 10∼15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이들의 숨은 끼를 겨루는 열띤 경쟁이 볼거리로 눈여겨 볼만하다.
놀이로는 컴퓨터게임이 전부인 아이들에게 올해도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준비됐다.
자연학습공원에서 열리는 전통활 만들기를 비롯 우드캐릭터 만들기, 상감공예, 나무요요 만들기, 도자기핸드페인팅 체험과 미꾸라기 잡기, 해병 보트체험 등 풍성한 환경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도시의 어린이들이 쉽게 느끼지 못하는 시골 고향의 체험을 안겨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참여형 행사로는 철도박물관 야외주차장에서는 중고 장난감과 어린이용품, 생활용품 등을 사고파는 시민참여 벼룩시장이 열리고, 어린이들의 장기를 맘껏 뽐낼 수 있는 포스터그리기, 그림·글짓기 대회 등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행사로는 어린이 축제 포스터 공모 수상작 전시회와 철도 모형 파노라마전, ‘과자 봉지로 만든 세상!’ 박스 아트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삐에로, 거리 퍼포먼스가 각 행사장별로 공연돼 인기를 모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기방송 해피타임 공개방송이 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초청가수로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최신트랜드 K-POP 가수인 유비트, 비투비, 윤하, 걸스데이, 익사이트, 비피팝, 지세희 등이 대거 출연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하공연이 될 것이다.
행사의 마지막을 수 놓을 화려한 불꽃놀이는 5월의 밤하늘과 왕송호수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축제를 마감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각광… 부모들도 함께 즐겨
축제콘텐츠대상 수상 명실상부 명품축제 우뚝 친환경 교통수단 기차 테마 市 청정 이미지 알려
의왕어린이 축제가 벌써 11회가 됐다. 의왕어린이 축제를 평가한다면.
지난 3월 의왕어린이 축제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제는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시의 대표 축제이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체험형으로 꾸며지는 만큼, 어린이들 뿐만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어린이 축제 특징이 있다면.
그동안 다양한 체험행사와 테마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 의왕 어린이 축제는 올해 ‘기차타고 세계여행’이라는 테마로 엄마랑 아빠랑 캠핑, 대륙횡단 러시아철도 전시회, 가족기차 만들기, 매직트레인 아트전 등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기차를 주제로 하는 시의 청정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왕어린이 축제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행복을 안겨주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올해도 의왕지역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들도 많이 찾아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의왕어린이 축제에 대한 계획은.
의왕어린이 축제가 지난해 함평 나비축제와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의왕에는 어린이축제 이외에도 백운예술제와 벚꽃축제 등 다양한 재미와 흥미를 주는 축제들이 많은 만큼 더욱 다듬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