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고양 한류월드에 들어설 K팝 공연장 건립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문체부는 공연장 대지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등의 변경,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교통개선, 단지내 연계대지 활용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문체부는 K팝 공연장과 연계해 건립되는 대중음악박물관(KME)의 콘텐츠 지원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K팝 공연장 건립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도와 문체부는 BTO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10월 중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2월 국비 250억원, 민간투자금 1천750억원 등 총 2천억원을 투입해 K팝 전용 공연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2월 한류월드를 최종 건립지로 결정했다.
K팝 공연장은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내 2만여평 부지에 1만5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대중문화박물관, 명예의 전당,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올 하반기 중 사업자 공고과정을 거쳐 201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곳에 7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한류월드에 K팝 공연장이 건립되면 주변 방송, 문화 관련 시설과 쇼핑, 숙박 단지가 조화를 이뤄 국내 제1의 한류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