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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네트워크 밑거름 삼아 여성 행복도시로 꽃 피운다

나눔의 품앗이 노동 등 사업 추진
가정폭력 등 15개 사업 6억원 투입
여성인력센터, 창·취업 교육 지원
임신·출산 정책·한부모 복지 증진
평가인증 시설여부 月 최고 20만원

 

■ 안양 여성친화도시 사업 2주년 성과

가부장적인 시대에 아버지들이 어머니들께 가장 했던 말은 말은 “여자가 살림이나 하지 어딜 밖으로 나가냐”, “여자가 뭘 안다고 나서냐”는 말 등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말들도 말 그대로 옛말이다. 요즘에는 “여자말을 잘 들어야 가정이 편하다”는 말이 나올만큼 여성의 지위가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전반에서는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 출산·육아·살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고 출산휴가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눈칫밥을 먹거나 회사를 그만두는 상황에 처하는 등 불이익이 여전하다. 이에 안양시는 약자인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 출산·육아·살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사회에 복귀를 원할 경우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여성친화도시 사업

안양시는 여성친화도시 2주년을 맞아 시민과의 소통, 민·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시민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서포터즈 참여를 활성화할 뿐만아니라 ‘꿈이 크는 우리 마을’, ‘돌봄과 나눔의 품앗이 노동을 통한 지역통화시스템 설계’ 등 시민이 주도하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위원의 위촉비율을 현재 40.8%에서 42%까지 높여 다양한 정책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의식개선을 위한 시민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공무원의 성평등 의식을 함양하고 공무원의 성인지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성인지 정책 관리자 교육을 올해는 팀장으로 확대, 정책의 기획과 집행단계에서부터 부서장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시책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성별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안양나눔여성회와 함께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팅단’을 운영, 시의 각종 사업 및 정책의 성평등 기반 구축을 다양한 주체와 조직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젠더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선다.

또한 여성의 지위향상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의 성평등 기금을 활용, ‘여성친화도시 동별 순회 교육’,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 ‘성인지적 주민참여예산 동별 교육’, ‘양성평등 확산교육’ 등 다양한 양성평등 교육에 나서 지역주민의 동의와 공감대를 모아 생활속의 양성평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인권보호 강화

안양시는 여성이 행복한 안양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여성권익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 및 보호시설 운영지원, 가정폭력·성폭력 피해회복 및 재발방지 사업지원, 가정폭력·성폭력 예방교육,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위원회 운영 등 15개 사업에 6억5천1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아동·여성안전지역 연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성폭력 예방교육 및 피해여성 지원 등 관련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사회참여 지원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창업 및 취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에 2억8천19만6천원을 지원하고 취업을 위한 상담 및 구직, 구인 등록위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에 3억3천250만원을 투입해 더 많은 여성에게 일자리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올해는 1억6천235만7천원의 기금이 마련돼 14개 단체 21개사업에 1억2천930만원이 지원되고 있으며 지난달 10일 추가사업 공모를 실시해 진행중에 있다.

이와함께 지역사회 여성단체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강화 교육을 실시,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18회를 맞는 여성주간(7월1~7일)에는 여성인권영화제 축하공연 등 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가족친화적 경영과 건전가정 육성

일과 가정의 양립과 가족친화적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53개 분야별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저출산,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고자 매주 금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올해에는 시민인식개선 교육과 각종 표어, 포스터, 현수막, 캠페인을 통한 홍보사업에 역점을 둬 기업에까지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가족기능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지원사업을 수행하고자 아동양육비, 학습재료비, 신입생 교복비, 동절기 난방비 등 13억4천564만원을 예산에 편성해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기반 조성과 복지를 증진시킨다. 이밖에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에 일정교육을 수료한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도비 포함 8억6천874만원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및 보육료 지원

산업·도시화에 따른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와 핵가족화로 급증하는 보육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영유아에 대한 적정한 환경과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해 보육교직원의 사기 진작 및 유능한 보육인력 확보를 도모,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정부지원 및 민간어린이 집에 근무하는 원장, 교사, 취사부, 특수교사, 치료사 등에게 자격종류 및 평가인증 시설여부에 따라 월 7만~20만원의 처우 개선비를 2천346명에게 49억2천17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 부담이 과중한 영아반 및 장애아반 교사 중 해당 특수보육 자격을 갖고 있는 경우 월 5만원(영아반), 10만원(장애아반)의 특수근무수당을 742명에게 4억5천720만원 지원한다.

아울러 영유아 보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전적인 보육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및 프로그램 등을 보급해 보육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어린이집지원 프로그램 운영, 육아지원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 이용가이드 및 보육정보지 제작·배포,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조력사업, 가정보육교사 연계 및 상담사업, 보육연구회 운영 등 기타 교육·상담사업 등을 하고 있다.



다문화이해교육을 통한 시민의식 향상

시는 지난해부터 다문화강사를 양성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열린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우선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가치관 정립과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자 다문화 이해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강좌도 운영한다.

교육은 다문화전문강사와 결혼이주여성인 보조강사가 동별 순회하면서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올바른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내·외국인 모두가 희망을 갖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문화축제를 개최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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