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과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외부 정책고객을 참여시킨다.
도는 실·국장급 31명과 과장급 187명 등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218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의 특징은 객관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정책고객을 처음으로 참여시켜 조사결과를 25%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는 상·하위 직원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함께 시민단체, 학계 위원회 등 외부평가단의 설문조사와 계량지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직무청렴성, 청렴실천 및 솔선수범, 조직문화 향상 노력 등 내부평가 24개 항목과 정책고객의 외부평가 1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계량지표는 징계,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과 세금체납, 호의적 응답유도 등 4개 항목이다.
조사는 외부 전문조사기관이 맡아 진행되며 이달말 결과가 발표된다. 도는 평가결과를 인사권자에게 알려 고위 공직자의 인사에 참고토록 하고, 평가 대상자에게도 통보해 스스로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