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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청신호

사업시행자 요구 평택시가 수용 3800억 규모 투자 검토

자금조달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평택시가 사업 시행자인 브레인시티개발㈜의 요구를 받아들여 3천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서다.

5일 경기도와 평택시, 브레인시티개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조성을 위해 지분 20%에 해당하는 3천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투자는 현물 투자방식이 아닌 브레인시티 내 산업시설용지 66만여㎡(20만평)에 기업을 유치하는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3.3㎡당 180만~190만원인 점을 감안,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천800억원 규모가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07년 6월 도, 성균관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인 브레인시티개발㈜을 설립하면서 20%의 지분을 참여한 바 있다.

그동안 브레인시티개발㈜은 자금 조달을 위해 사업 파트너인 평택시에 사업비의 20%인 3천800억원의 투자 약속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지분 20%는 자금지원이 아닌 행정적 절차를 위한 것이라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단, 시의 사업참여에 앞서 시행자인 브레인시티개발㈜이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자금을 우선 조달할 것을 선행조건으로 달았다.

도 고위 관계자는 “평택시가 지분 20%에 해당하는 사업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시의 사업참여에 앞서 시행자 측에서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자금조달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총사업비 2조4천억원을 들여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0여만㎡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을 갖춘 지식기반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경기도와 성균관대가 신규 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0년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주민 1천500여명의 땅이 사업 부지로 수용됐으나 자금조달 문제로 7년여째 토지보상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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