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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더비’ 10년 만에 부활

수원-안양, 오늘 FA컵 3R 안양운동장서 맞대결

한때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혔던 수원과 안양 간의 ‘지지대 더비’가 10년 만에 재현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13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32강) 경기를 치른다.

FA컵 2라운드 승리팀과 지난해 K리그 참가팀 16개 구단이 일제히 각 경기장에서 맞붙는 이날 32강 경기에서 단연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수원과 안양의 ‘지지대 더비’다.

‘지지대 더비’는 수원시와 안양시를 잇는 1번 국도 고개인 지지대의 이름을 따 붙여 지어진 것으로, 수원과 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간의 맞대결을 뜻한다.

지난 2003년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탓에 중단됐던 지지대 더비는 이후 수원과 서울의 ‘슈퍼 매치’로 바뀌게 됐지만 수원과 안양의 골수팬들은 과거 치열했던 ‘지지대 더비’를 잊지 못하고 있다.

올해 안양에 프로축구 챌린지 팀인 FC안양이 창단되면서 작게 나마 가능성이 열렸던 지지대 더비는 이번 FA컵 대진추첨에서 기막히게도 ‘수원-안양’ 양 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10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1부리그인 수원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 망라해 한 판 대결을 펼치는 FA컵에는 그동안 수많은 ‘이변’이 발생했기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특히 1부리그인 클래식팀 입장에서는 ‘이겨야 본전’이지만 챌린지팀이나 아마추어에게는 패배의 부담이 적기에 오히려 깜짝 활약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밖에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는 나란히 홈구장에서 각각 전북매일FC와 동의대를 상대로 32강전을 치르며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대구FC와 고양 Hi FC는 대전시티즌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또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용인시청과 챌린저스리그 이천시민축구단도 각각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이변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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